러시아가 일반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전까지 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일반 투자자에게도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11월 26일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기존 규제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고자격 투자자에 한해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1억 루블(약 14억 원)의 예금 및 증권 보유와 전년도 5천만 루블(약 7억 원) 이상의 소득 증명이 요구된다.
새 규제안에서는 이러한 고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단계별 투자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