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짜 암호화폐 거래소 3곳과 투자 클럽 4곳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4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SEC는 모로코인(Morocoin), 베르제(Berge), 시르코르(Cirkor) 등 3곳의 허위 거래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투자 클럽들이 소셜 미디어 광고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을 왓츠앱(WhatsApp) 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AI 기반 주식추천을 가장해 가짜 플랫폼 및 위조된 증권 토큰 투자로 유도했다고 밝혔다.
SEC는 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1,4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된 주요 수법에는 정부 인증 허가증 위조, 허위 거래 기록 조작, 인출 수수료 부과 등의 위법 행위가 포함됐다.
SEC는 이번 소송에서 관련 업체에 대해 영구적인 활동 금지 명령, 민사 제재금 부과, 부당 이득 환수 등을 청구한 상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