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거치며 대통령 사면을 둘러싼 ‘사면 거래’ 시장이 형성됐고,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CZ)가 그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측과 가까운 로비스트에 따르면 대통령 사면을 얻기 위한 로비 비용은 시장에서 약 100만 달러 수준이며, 일부 자산가 혹은 정치권 인맥이 있는 인물이 공식 채널을 우회해 특혜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로비스트 체스 맥도웰(Ches McDowell)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CZ의 사면을 직접 도운 것은 아니다”라고 했으나, 그의 언급 직후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CZ에 대한 사면을 공식 서명했다. 이 사면은 워싱턴 일대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CZ의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Teresa Goody Guillén)은 “이번 사면은 공정함에 기반한 결정으로, 어떤 사업적 판단과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World Liberty Financial과 관련된 상품에 대해 바이낸스의 참여는 제한적이며, 이는 다른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약 조건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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