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Wintermute의 창립자인 에브게니 가보이(Evgeny Gaevoy)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Aave 커뮤니티 내 논란이 된 '브랜드 및 지배구조 제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보이는 AAVE가 Wintermute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신과 회사 모두 Aave Labs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AVE Labs와 주요 AAVE 토큰 보유자들 사이에 ‘토큰 가치 수익을 누가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를 두고 인식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AAVE 토큰은 지속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은 불필요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실행 세부사항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만 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이번 제안을 둘러싼 과도한 정치적 움직임 또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Aave 창립자 스탄니 쿠레초프(Stani Kulechov)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사실이나, 반대 측의 지나친 비판이 토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가보이는 “이번 제안에는 반대하지만, Aave Labs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큰 가치 확보 방안을 고민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