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이 라오스에서 중국과 라오스 간 첫 디지털 위안화 기반 QR 코드 소비 결제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과 라오스 중앙은행의 지도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양국 간 디지털 결제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제는 중국은행 비엔티안 지점을 통해 이뤄졌으며,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기반 국경 간 결제 플랫폼에도 최초로 접속했다. 실시간 환율 제공과 효율적인 청산 서비스를 바탕으로 라오스 현지 매장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이뤄졌고, 기술 검증 절차도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은 라오스 현지에서 외화를 환전할 필요 없이 디지털 위안화 앱으로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만으로 실시간 환율에 따라 결제가 가능하다. 라오스 현지 상점 역시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 규정에 따라 자동 정산을 받을 수 있어 양국 간 결제 허들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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