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래리 핑크가 12월 4일 열린 ‘딜북 서밋 2025(DealBook Summit 2025)’에 참석해 과거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 변화를 설명했다.
핑크 CEO는 2017년 비트코인을 '자금세탁의 지표(index for money laundering)'이자 '도둑들의 도구(tool for thieves)'라고 평가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그는 “시대에 맞춰 생각을 진화시키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후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과의 깊은 교류를 통해 2021~2022년 사이 시각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거대한 활용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자산”이라며, 이런 인식 변화에 따라 블랙록이 현재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는 이를 자신의 변화된 사고를 보여주는 ‘공개적인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자산운용 업계 최대 규모인 블랙록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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