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공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너무 늦은 결정만 내린다”, “고집스러운 노새”, “패배자”, “멍청이” 등의 비난을 퍼부으며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미 경제학자 중 일부는 금리 인하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월스트리트는 트럼프의 발언이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 해임 시도가 무산된 이후 FOMC 위원들로 공격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에는 연준 이사 리사 쿡을 향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허위 정보를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임을 촉구했다. 쿡 위원은 이를 부인했고, 사건은 미 연방대법원으로 넘겨졌다. 이에 대한 청문회는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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