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프로젝트 NEO의 공동 창립자인 에릭 장(Erik Zhang)이 또다른 공동 창립자 다홍페이(达鸿飞)를 향해 재정 관련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에릭 장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다홍페이는 2026년 1월 1일부터 NeoX 및 SpoonOS 개발에 전념하고, NEO 메인넷과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손을 떼기로 명확히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홍페이는 Neo 재단(NF)이 관리하는 모든 자산과 지출 내역을 포함한, 검증 가능한 재정 보고서를 즉시 커뮤니티에 공개해야 한다”며 “이는 NEO 커뮤니티가 오랜 기간 요구해온 투명성과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홍페이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에릭 장이 NEO 자금의 대부분과 합의 노드 투표 권한을 장악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토큰 보유자의 이익을 희생하면서까지 프로토콜을 장악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NEO와 GAS 토큰을 개인 지갑에서 재단의 다중서명 지갑으로 이전하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에릭은 계속해서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책임을 에릭 장에게 돌렸다.
이번 사태는 NEO 프로젝트의 재정 관리 및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커뮤니티의 신뢰가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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