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6대 국영은행이 2026년 1월 1일부터 실명 인증된 디지털 위안화 지갑 잔액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PANews가 12월 31일 보도했다. 해당 은행은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 교통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이다.
이자율은 현재 요구불예금 금리와 같은 연 0.05%로, 정산 방식 역시 일반 예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비실명(제4종) 디지털 지갑은 이번 이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ICBC는 지갑 운영사가 법적으로 이자 소득세를 원천 징수 및 납부하며, 이자는 매 분기 마지막 달 20일에 정산 후 다음 날인 21일 입금된다고 밝혔다. 이자 정산일 전에 계좌를 해지할 경우, 해지일 전날까지의 잔액에 한해 당시 고시 금리로 이자가 산정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위안화 보급 확대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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