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비트코인 수십억 달러 보유설…근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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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대 수백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밀리에 보유 중이라는 시장 소문과 관련해, 구체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이 같은 주장은 주로 추정과 간접 정보에 기반하고 있으며, 체인상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특정 지갑 간의 직접적인 연관을 입증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문에는 세 가지 가능성이 언급된다. ▲2018년 금 보유분 매각 후 비트코인으로의 전환 ▲비트코인으로 결제된 석유 수익 ▲정부가 압수한 채굴 장비 등이 주요 근거로 제시되나, 이 가운데 2018년 금 매각대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는 주장에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

또한, 베네수엘라 내 장기간에 걸친 구조적 부패 문제로 인해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수익은 오히려 개인 유용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가석유회사와 관련 기관의 부패 사례에서 대규모 자금이 공식 정부 재정에 포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노후한 전력 시설과 전기 공급 불안정, 운영 능력 부족으로 인해 정부 자체의 대규모 채굴 운영 또한 지속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됐다. 종합적으로 현재까지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설’은 확인되지 않은 추정에 불과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