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자국의 석유 수출 거래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는 석유 수출 대금 결제 수단으로 USDT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화인 볼리바르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USDT는 외화를 대신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경제 수단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WSJ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테더의 실사용을 통해 이를 '세계 최고 스테이블코인' 반열에 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테더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포함한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관련 제재법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불법 활동 의심 주소에 대해서는 합법적 요청에 따라 동결 조치도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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