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7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이 노동당 정부에 암호화폐를 통한 정치 자금 기부를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1월 12일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위원장들은 일요일 정부에 전달한 공동 서한에서 암호화폐 기부가 자금의 투명성과 추적성을 저해하며 법 집행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리암 번 기업무역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은 서한에서 “디지털 자산은 기부 출처를 모호하게 만들고, 소액 기부를 악용해 외국의 정치 간섭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조차 현 기술로는 이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요구는 노동당 정부가 최소 2025년 7월부터 암호화폐 정치 자금 기부 제한을 검토해 온 상황에서, 해당 논의에 압력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리폼 UK는 2025년 5월 영국 정당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기부를 허용했으며, 암호화폐 투자자인 크리스토퍼 하본으로부터 900만 파운드 상당의 기부금을 받은 바 있다. 비록 기부는 법정화폐로 이뤄졌지만, 향후 기부금 수령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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