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가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과 불법환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13일 현지 매체 텡그리뉴스(Tengrinews)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은 금융감독원(AFM)으로부터 2025년 주요 단속 성과 보고를 받았다.
보고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35건의 형사 사건 수사가 완료됐으며, 피해자들에게 1415억 텡게(약 3,430억 원 상당)의 피해보상이 이뤄졌다. 정부는 범죄조직 15개와 불법 자금화 플랫폼 29개를 검거했으며, 이들 플랫폼의 누적 거래 규모는 1280억 텡게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는 마약 밀매 및 사기 등에서 획득한 자금을 세탁하는 데 이용된 지하 암호화폐 환전소 22곳을 적발해 폐쇄했다. 아울러 불법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1,100여 개와 자금세탁에 사용된 예금카드 2만 장도 차단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범죄와 관련한 국가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카자흐스탄 정부는 앞으로도 암호화폐를 악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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