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ABC, BCH 개발 후원금 모금...IFP 대안

| Coinness 기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 개발사 비트코인ABC가 최근 '세계를 위한 검열 방지 P2P 전자 현금 비전 실현'을 위해 1.45만 BCH(약 330만 달러) 규모의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비트코인ABC 측은 "현재까지 모금된 후원금은 목표액의 43% 규모로, 4월 30일까지 모금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트코인ABC는 오는 5월 15일 출시 예정인 비트코인ABC 소프트웨어에서 소위 '채굴세' 코드가 포함된 인프라 펀딩 제안(IFP)을 삭제하지 않아 커뮤니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BCH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ABC가 IFP의 대안으로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ABC의 내년 사업계획서에는 "다른 모든 계획이 실패할 경우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캐시 개발팀에 의무적으로 기여하는 IFP을 실행하도록 장려될 수 있다"고 쓰여있다. 이와 관련 BCH 지갑 일렉트로닉 캐시 월렛 개발자 조널드 피요크볼(Jonald Fyookball)은 "비트코인ABC는 IFP 입장 고수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발에 일종의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대응책일 것이다. 가만보면 비트코인ABC는 IFP를 일종의 협상 카드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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