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투자자, 미 증시 투자 비중 축소 움직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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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랑스계 '아문디'(Amundi)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빈센트 모르티에(Vincent Mortier)는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미 증시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4월부터 시작된 이 흐름은 이번 주 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탈동조화(decoupling)'가 장기적이고 복잡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약 10조4000억 달러 규모의 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언급한 8개국에서 나온 투자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의 전략가 휴고 스테마리(Hugo Ste-Marie)는 “유럽인의 미 주식 보유 규모는 외국인 전체 미 주식 보유의 49%를 차지한다”며, 변화 시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런던, 베를린, 마드리드 등 주요 금융 도시의 자산 운용사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감축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와 유럽에 대한 비우호적 태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