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움직임이 고성장 기술주의 조정 흐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6만 달러 선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위험 회피 자산인 금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신흥 기술자산이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성숙도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고정 공급량, 탈중앙화 네트워크 등 ‘디지털 금’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약 17년의 짧은 역사로 인해 금과 같은 신뢰받는 통화 수단으로 자리잡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인프라 혁신, 스테이블코인·자산 토큰화에 대한 규제 진전, 이더리움·솔라나·체인링크와 같은 플랫폼의 성장 등이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채택 단계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이 확장성, 수수료, 양자내성 등 주요 기술 과제를 해결할 경우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지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금’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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