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잠재적 군사 공격을 대비해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의 중동 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 3명은 국방부가 두 번째 항모타격단을 중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수 시간 내 실제 배치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공식 배치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고,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미 동부 해안에서 출항해 약 2주 내 배치가 가능한 항모를 대상으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지 H.W. 부시’ 항모는 버지니아 인근 해상에서 각종 훈련을 실시 중이며, 이번 계획에 따라 훈련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화요일, 이란과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중동에 두 번째 항모를 추가 파견하는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번째 항모가 실제로 중동에 배치될 경우, 약 1년 만에 이 지역에 미 항모 두 척이 동시에 전개되는 상황이 된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안보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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