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업계 거물들이 AI 저규제를 지향하는 의회 후보 지원을 위해 대규모 정치 자금을 집결시키고 있다.
Odaily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안드리센, 벤 호로위츠, 오픈AI 공동 창립자 그렉 브록먼 등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슈퍼 정치행동위원회(Super PAC)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에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를 출연했다. 이 단체는 오는 11월 미국 선거에서 AI에 우호적이고 규제 강도를 낮게 보는 성향의 의회 후보 당선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략은 2024년 미국 선거에서 암호화폐 업계가 대규모 정치 후원을 통해 우호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시도했던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당시 크립토 업계는 슈퍼 PAC를 통해 친가상자산 성향 후보를 지원하며 입법·감독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
AI 확산을 둘러싼 에너지 비용 급등 우려와 일자리 감소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 기술 리더는 ‘친 AI’ 후보 네트워크를 의회 내에 구축해 규제 장벽을 최소화하고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이 AI뿐 아니라 블록체인·가상자산을 포함한 신기술 전반에 대해 미국 의회의 규제 기조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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