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소폭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S&P500 지수선물은 장 초반 하락 폭을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Odaily에 따르면, 미국 경제 매체 investinglive의 애널리스트 아담 버튼(Adam Button)은 이번 CPI를 두고 “시장 금리 경로 예상이 다소 더 비둘기파적으로 이동했고, 이는 연준의 추가 인하를 뒷받침하는 재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번 지표에 통계적 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CPI가 집계되지 못했고, 11월 CPI 조사가 평소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성 할인 구간이 더 많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많은 경제학자들도 이로 인해 CPI 상승률이 인위적으로 낮게 잡혔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부 항목에서는 육류 가격이 눈에 띄게 급등했다. 육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9% 상승해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신선 간 쇠고기(다짐육 포함)는 약 1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튼은 “이번 CPI가 시장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졌고 연준의 추가 인하 정당성도 강화했지만, 진짜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하려면 교란 요인이 적은 12월 CPI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CPI 결과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 압력을 다소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어, 위험자산 전반에는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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