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Grayscale) 법무총괄 크레이그 살름(Craig Salm)이 홍콩 컨센서스(Consensus) 행사에서 자캐시(Zcash, ZEC) 등 프라이버시 코인의 규제 적합성 가능성을 강조했다.
살름은 “공급업체에 대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경쟁사에 사업 정보를 노출하고 싶지 않은 경우처럼, 온체인 거래 내역이 모두 공개되는 비트코인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수요가 있다”며 “ZEC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은 ‘선택적 정보 공개(Selective Disclosure)’ 기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상대에게만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해 세금 신고나 규제 준수 여부를 입증할 수 있으면서, 일상적인 상업·개인 거래는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혁신과 규제 준수는 공존할 수 있다”며 프라이버시 코인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살름은 또 “현재 상당 규모의 ZEC 신탁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다른 몇몇 상품과 마찬가지로 이를 ETF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규제 환경을 전제로 한 구조 전환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번 발언은 규제 리스크로 평가받아 온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해, 제도권 자산운용사가 ETF 전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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