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전문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장기투자 이탈 아닌 단기 트레이더·헤지펀드 영향"

| 토큰포스트 속보

PANews에 따르면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0월 기록한 약 12만 6,000달러 고점 이후 거의 50% 하락하며 또 한 번의 ‘암호화폐 겨울’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의 주된 원인은 장기 투자자의 대규모 이탈이 아니라 단기 거래 주체라는 ETF 업계의 분석을 전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ETF 투자자들이 최근 매도세의 핵심 세력은 아니다”라며, “시장 압력은 장기 보유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ETF를 단기 매매 도구로 활용하는 헤지펀드·트레이더 쪽에서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Galaxy)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시대’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앞으로의 수익은 단기 급등이 아닌 장기 투자 성격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이전처럼 고수익 자산이 아니라, 수익률이 훨씬 낮은 실물 자산과 비슷한 성격을 띨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래닛쉐어즈(GraniteShares) 설립자 겸 CEO 윌 린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동시에 금 등 전통적 실물 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내러티브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현재 환경이 쉽지 않은 국면이라면서도, “만약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항복하는 단계까지 간다면,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 규모는 지난 1년 동안 ETF로 유입된 자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ETF 자금 유출이 장기 ETF 투자자의 집단 이탈이라기보다는, 레버리지와 차익거래에 의존한 단기 자금이 빠져나가는 과정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