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가 이틀 연속 소폭 오르며, 시장이 올해 미 연준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최근 달러에 대한 비관론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단기 구간의 위험선호를 가늠하는 '전단 리스크 리버설' 지표가 최근 한 달 새 가장 낮은 음(-)의 수준으로 떨어지며, 달러 약세 베팅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통화시장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연말까지 약 64bp(베이시스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대략 세 차례 인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부 전략가들은 이러한 인하 기대가 경제 지표가 뒷받침하는 합리적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예상보다 적은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이 달러 반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rown Brothers Harriman)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엘리어스 하다드는 "현재 시장의 연준 인하 기대는 다소 과도해 보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조정을 위한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물가 역시 연준의 2%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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