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카르미냑, 미 국채 공매도…“연준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기대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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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Invesco)와 카르미냑(Carmignac)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미국 국채를 공매도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다.

PANews에 따르면 이들은 채권 시장 전반에서 형성된 ‘연준이 올해 최소 두 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력과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은 주식시장 변동성과 1월 부진한 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급등했고, 수익률은 수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시장에선 고용이 더 약해지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그 결과 올해 하반기 연준이 상당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태다.

그러나 인베스코, 카르미냑, BNP파리바 등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너무 강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추가 완화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1월 고용 증가율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기업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준 회의록에서도 다수 위원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다시 상회할 경우 금리 재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TS 롬바드 거시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2026년 하반기에는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적을 수 있다며 기대를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인베스코 수석 채권 전략가 롭 월드너는 기본 시나리오로 올해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감안할 때 “금리 인하가 전혀 없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조2천억 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 중인 인베스코는 성장률 개선과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근거로 미국 국채 비중을 축소하고 있으며, 미 국채를 상대로 한 공매도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