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ETC 두 차례 51% 공격, 동일범 소행"

| Coinness 기자

최근 두 번에 걸쳐 발생한 ETC(시총 25위) 51% 공격이 동일범 소행으로 추정되다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비트퀘리(Bitquery)가 밝혔다. 해커는 1일 첫 번째 공격에 이어 5일 14시 50분 경(한국 시간) 첫 블록을 채굴, 15시간 공격을 지속했다. 이에 블록 '10935623~10939858'에서 4,236개 대규모 리오그(re-org, 블록 재구성)가 발생했다. 해커는 465,444 ETC(약 330만 달러) 규모 이중지불을 시도했으며, 비트파이넥스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238,306 ETC(약 168만 달러) 이중지불에 성공했다. 이 중 비트파이넥스 피해액은 최소 14만 3,000 ETC(약 1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동시에 14만 2,000 ETC 상당 채굴 보상을 취했다. 해커는 두 번의 공격 모두 나이스해시(Nicehash)에서 해시 파워를 대여,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 ETC Labs는 "유명 로펌 코브레&김(Kobre & Kim)와 법적 대응안을 마련하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사이퍼트레이스, 유관 당국과 공조 중이다. 반드시 해커를 찾아내고 형사 처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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