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사가 다음 달 비트멕스 창업자 겸 전 CEO 아서 헤이즈가 미국 당국에 항복(surrender)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시카 그린우드 뉴욕 남부지방 검사는 2월 16일자 법원 녹취록에서 미국 사법당국에 항복하는 것과 관련 아서 헤이즈의 변호인단과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벤 델로, 그레고리 드위어와도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3명은 2020년 10월 미국 은행비밀보호법 위반 및 위반 공모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네 번째 피고인 사무엘 리드는 작년에 체포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녹취록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현재 싱가포르에 있으며, 검사는 그의 변호인단과 자진 항복 방법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검사는 이를 두고 아서 헤이즈의 명예를 위해 제안하는 보석 패키지라며, 이에 응할 경우 아서 헤이즈가 계속해서 해외에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되고, 필요 시 법정 출석과 변호인과의 접촉을 위해 미국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벤 델로의 경우 뉴욕에서 항복을 계획하고 있으며, 버뮤다에 있는 드위어는 자진 항복 계획은 없지만 연방 검찰이 범죄인 인도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