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바이낸스 단속으로 비트스탬프, 크라켄, 제미니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CNBC가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가 있는 비트스탬프 거래소의 경우 영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에 고지를 내린 6월 25일 이후 신규 이용자가 138% 증가했다. 비트스탬프 CEO Julian Sawyer는 "마케팅을 따로 한 건 아님에도 영국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켄 거래소 대변인 또한 "영국 이용자 가입률은 다른 주요 시장 가입률과 비교해 지난 몇 주 사이 약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영국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순 있지만, 이용자에게 영국 내 영업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안내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