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뉴스브리핑] 갤럭시디지털 "8만 BTC 매도, 초기 투자자 물량 처분 대행" 外

| 강수빈 기자

갤럭시디지털 "8만 BTC 매도, 초기 투자자 물량 처분 대행"

최근 8만 BTC(약 90억 달러 규모)를 매도해 BTC 단기 조정의 원인으로도 지목된 바 있는 갤럭시디지털이 해당 매도는 익명의 초기 BTC 보유자를 대신해 처분한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갤럭시디지털은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메시지를 메타데이터에 포함시켜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갤럭시 측은 "이번 8만 BTC 매도는 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 중 하나"라며 "사토시 시대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성공적 '엑시트'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거래는 해당 투자자의 자산 관리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해킹 피해로 2011년 폐쇄된 암호화폐 플랫폼 마이비트코인이 호스팅하던 지갑에서 8만 BTC 규모의 물량이 나왔다. 해당 지갑은 2011년 7월 마이비트코인 폐쇄 전인 4월부터 휴면 상태였으며, 14년간 휴면이 유지됐다. 따라서 이는 마이비트코인 해커 혹은 톰 윌리엄스로 알려진 익명의 마이비트코인 설립자가 보유하던 물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외신 "ETH 회복세, ETF발 자금 유입 효과"

최근 이더리움(ETH)의 뚜렷한 회복세는 미국 현물 ETF들로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주효했다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디크립트는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ETH 시세를 추종하는 9개 현물 ETF에 이번주 18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무려 16일 연속 순유입세 지속이다. 같은 기간 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순유입된 자금은 7,000만 달러에 그쳤으며, 5일 중 3일은 순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트와이즈 수석 투자 전략가 후안 레옹(Juan Leon)은 "단기 관점에서 ETH 현물 ETF발 자금 유입 모멘텀은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메릴린치, 웰스파고 등 주요 와이어하우스 플랫폼이 ETH 현물 ETF 거래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결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로 돌아올 것"이라며 "물론 이와는 별개로 ETH는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7일간 주요 거래소서 2.75조원 상당 BTC 빠져나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전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17,113.32 BTC(현재 시세 기준 약 2조 7,549억원 규모)가 순유출(순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가장 많은 8,701.25 BTC가 빠져나갔고, 또다른 미국 거래소 크라켄에서 5,668.8 BTC가 출금됐다. 이어서 바이낸스에서 2,635.99 BTC가 순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물량이 빠져나가는 경우 보유 목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7일간 주요 거래소서 5,080억원 상당 ETH 빠져나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전 세계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약 99,540 ETH(현재 시세 기준 약 5,080억원 규모)가 순유출(순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바이비트에서 가장 많은 4만 ETH가 빠져나갔고, 바이낸스에서 2.4만 ETH, 비트파이넥스에서 2.3만 ETH가 출금됐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물량이 빠져나가는 경우 보유 목적으로 해석된다.

분석 "에테나 추정 주소, 바이백 발표 후 거래소로 $7,735만 ENA 입금"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에테나(ENA)가 관계사 스테이블코인X를 설립해 ENA를 바이백 및 매집하겠다고 공지한 이후, 에테나 프로젝트 관련 주소 0xB2af973905F05BC82bf97486b6aB883598D98298에서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거래소로 5일동안 총 1.5억 ENA(약 7,735만 달러)가 이체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약 4시간 전 아캄을 통해 관측된 2,500만 ENA 거래소 입금은 중간 주소 중 한 곳인 '0x775D00f474BB389b4ac45466bd91DB57B5bAf735'로 확인됐다.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스테이블코인X의 ENA 바이백 방식과 '향후 6주간 매일 $500만 상당 매집' 계획을 감안할 때, 최근 대규모 ENA 이체는 관련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시간 전 에테나 팀 추정 주소서 거래소로 $1,480만 상당 ENA 입금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ARKM)에 따르면, 에테나(ENA) 팀이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더리움 주소 0x775D00f474BB389b4ac45466bd91DB57B5bAf735에서 약 4시간 전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중앙화 거래소로 총 2,500만 ENA(약 1,480만 달러 상당)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기준 ENA는 현재 3.05% 오른 0.593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디어, 이번주 BTC 보유량 약 58억원 늘려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업체 비트디어가 공식 X를 통해 25일(현지시간) 기준 BTC 보유량을 36.4 BTC(약 58.5억원)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디어는 25일 기준 총 1,637.8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트디어는 지난 7일간 63.1 BTC를 채굴했으며, 그중 26.8 BTC를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외신 "XRP, 공동 설립자발 대규모 매도 압력에 내성 생겨"

크립토베이직이 "리플(XRP) 공동 설립자 크리스 라센 추정 주소가 지난 10일간 약 2억 달러 규모의 XRP를 거래소로 입금했지만, 이제 XRP는 크리스 라센발 매도 압력에 내성이 생긴 듯 하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퀀트 기고자 마르툰(Maartunn)은 "여전히 XRP를 매수하고 있는 사람들은 크리스 라센의 유동성 출구로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반대로 XRP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다크디펜더'(Dark Defender)는 "과거에도 제드 맥칼렙(Jed Mccaleb) 전 리플 CTO가 2.66억 XRP를 시장에서 매도했지만, 시장은 이를 흡수하고 뚜렷한 하방 압력도 관측되지 않았다. 이러한 선례는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며 보유자들은 패닉셀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체인 은행 위파이 CEO "일본, 암호화폐 규제서 한국에 뒤처져"

탈중앙화 온체인 뱅크 위파이(WeFi) 최고경영자(CEO) 막심 사카로프(Maksym Sakharov)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암호화폐 규제 시스템은 한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일본의 특유의 느리고 위험을 회피하는 시스템은 암호화폐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 이같은 문화로 인해 스타트업과 유동성이 해외로 밀려날 것이다. 일본이 암호화폐 소득에 최대 55% 세율을 부과하는 것보다 이러한 시스템의 비효율이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자오창펑 '기글 아카데미', 美 재향군인회에 $200만 규모 장학금 지원

자오창펑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가 주도하는 교육 프로젝트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가 최근 미국 재향군인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글 아카데미는 미국 재향군인회 자선단체에 200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미국 전역 장병 및 군인 자녀들이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장학 프로그램은 매년 개최되는 창작 경연 대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대 인당 2만 달러의 교육 보조금이 지원된다.

BTC $118,000 상회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BTC가 118,000 달러를 상회했다.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BTC는 118,00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