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뉴스브리핑] BTC 약세, 美 고용 지표 부진 및 경기 성장 둔화 탓 外

| 강수빈 기자

BTC 약세, 美 고용 지표 부진 및 경기 성장 둔화 탓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와 경기 성장 둔화에 반응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국채에 대한 강한 수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감소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을 찾게 만든다. 이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기 침체,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은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 BTC 고래, 지난 13시간 팔콘엑스서 총 $2.21억 BTC 출금

익명의 비트코인 고래 지갑 3개가 지난 13시간 동안 팔콘엑스에서 총 2.21억 달러 상당의 2,509.2 BTC를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고래 혹은 기관들이 저점 매수를 시작한건지도 모르겠다. 해당 3개 지갑은 팔콘엑스로부터 836.4 BTC(약 7,358만 달러)씩 출금했다. 4시간마다 동일 물량을 출금하는 패턴으로 미뤄볼 때 동일 소유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암호화폐 헤지펀드, 2022년 이후 최악의 성과"

블룸버그가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이 2022년 약세장(크립토 윈터)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보다 명확해진 규제 환경, 백악관의 우호적 정책,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 유입 등 모두가 암호화폐 시장의 메인스트림 도약을 기대한 올해였지만, 실제 시장은 전문가들도 수익을 거두기 힘든 가혹한 환경에 머물렀다. 방향성 매매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은 연말 기준 -2.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고, 알트코인 위주의 펀드 전략은 약 -2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 중립 전략의 펀드들은 약 14.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기도 했다. 기관 유입이 오히려 헤지펀드들의 우위를 약화시켰다. 또 10월 10일 폭락은 시장의 구조적 취약점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이에 다수의 헤지펀드들은 알트코인 노출을 축소하고, 디파이 및 이자형 전략을 강화하며 리스크 관리 중심 운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디지털 "BTC, 내년 신고점 경신 가능성 여전"

비트코인이 내년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자산 업체 갤럭시디지털의 리서치 부문 갤럭시리서치는 연례 예측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2027년 말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을 내놓기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내년 신고점 경신 가능성도 아직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2026년 미국 자동결제시스템(ACH) 거래량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이미 비자(Visa) 등 주요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넘어섰으며, ACH 거래량 절반 수준에 도달했다"며 "2026년 초 시행될 지니어스법이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케일 "토큰화 자산 규모, 2030년까지 1,000배 성장 전망"

미국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X를 통해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2030년 현재 대비 약 1,000배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오늘날 토큰화된 자산 규모는 전 세계 주식 및 채권 시장의 0.01%에 불과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인프라 성숙과 명확한 규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토큰화 시장도 성장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ETH), BNB체인(BNB),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 네트워크에 의미 있는 활동을 촉진할 수 있으며, 체인링크(LINK)와 같은 핵심 미들웨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2026년 금융 시스템 내 암호화폐 역할 커질 것"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026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암호화폐는 핵심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명확해진 규제와 가속화되고 있는 기관 유입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산업은 이제 이론적인 단계를 넘어 실생활 도입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핵심 금융 시스템과의 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제품 품질, 규제 준수, 사용자 중심 설계 등 여러 측면에서 보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내년 전망' 보고서는 △거시 경제 환경 △기술 혁신 △규제 진전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기술 혁신 섹터에서는 개인정보보호, AI와 암호화폐의 결합,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실물자산 토큰화, 예측 시장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이 언급됐다.

아서 헤이즈 "알트코인은 지금 병들어 있어...쓰레기통 뒤져볼 때"

비트멕스 공동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알트코인은 지금 병들어 있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본을 지킬 줄 알고 거래소 구조·청산 메커니즘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지금은 쓰레기통을 뒤져볼 때"라고 말했다. 박살난 시장에서도 저점 매수 기회의 '옥석'은 존재한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20일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 계획이 양적완화(QE)와 다르지 않음을 제대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은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알트코인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에테나(ENA)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자신의 패밀리오피스 맬스트롬(Maelstrom)을 통해 에테나에 투자한 바 있다.

피터 브랜트 "美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 통과돼도 BTC 영향 미미"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CLARITY Act)이 내년 1월 의회를 통과해도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전망했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법안 제정은 분명 필요한 조치이지만, 비트코인 가치를 재정의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물론 법안 자체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개선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법안 통과가 비트코인 하락 전망을 다소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완전한 상승 촉매제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1970년 대두 시장과 비교하며, BTC가 6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친암호화폐 미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재선 불출마 선언

친 암호화폐 성향의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임기 종료 후 재선을 위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와이오밍주를 대표해 상원에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으며, 심사숙고 끝에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 공화당 상원의원인 루미스는 현재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산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표적 친 암호화폐 성향의 상원 의원으로 꼽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관련 법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분석 "암호화폐, 보통 개인 투자자 SNS 전망과 반대로 흘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가격은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소셜 미디어(SNS)에서 내놓은 전망들과 반대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고 암호화폐 소셜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가 분석했다. 샌티멘트는 "역사적으로 SNS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대한 상승 전망이 많을 때 가격은 하락했고, 반대로 하락 전망이 많을 때 가격이 상승했다. 이같은 패턴은 스윙, 장·단기 투자를 막론하고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아서 헤이즈 "알트시즌 이미 시작...당신의 코인이 오르지 않을뿐"

비트멕스 공동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알트코인 시즌은 항상 존재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다음 알트시즌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시즌은 시작됐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알트코인 시즌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자산 가격이 오를 때 알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또 그는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알트시즌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사실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고 새로운 것들이 급등하고 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알트 시즌이 반복돼 이번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알트시즌은 있었다. 당신이 거기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분석 "XRP, 일봉 볼린저 밴드 비관적...연내 $2 회복 가능성 낮아"

리플(XRP)의 일봉 볼린저 밴드는 비관적인 가격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으며, 연내 2 달러 회복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투데이는 "XRP/USDT 일봉 차트에서 XRP 가격은 여전히 볼린저 밴드 중앙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XRP가 연내 2달러선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자금 유입이 얼마나 부족한지 나타내고 있다.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지만, 연내 2달러선 회복 가능성은 낮다. XRP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볼린저 밴드 중앙선(현재 약 2.0189 달러)을 회복해야 하지만, 만약 XRP 일봉 캔들이 중앙선 아래에서 마감한다면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0...투심 소폭 개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보다 4포인트 오른 20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코인베이스, 상장 로드맵에 BREV 추가

코인베이스가 공식 X를 통해 상장 로드맵에 브레비스(BREV)를 추가했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