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주말 브리핑] 권도형·테라폼랩스, 미국서 또 다른 집단소송 피소 外

| 토큰포스트 기자

[권도형·테라폼랩스, 미국서 또다른 집단소송 피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그 회사, 기타 경영진이 미국에도 또다른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원고 매튜 올브라이트는 UST 디페깅으로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고가 UST 가격을 조작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유포했으며 그와 기타 테라폼랩스 경영진이 8000만달러 규모 돈세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SEC, 리플 측 '소송 비당사자 신상정보 비공개 요청' 수락]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에 따르면, SEC가 최근 리플 측이 제시한 '소송 당사자가 아닌 리플 직원의 신상정보 및 개인 금융 정보의 비공개 요청'을 수락했다. 리플 측은 앞서 "소송과 관련 없는 리플 직원들과 관련된 어떤 정보도 증거로 채택되서는 안되며, 이들의 자료가 공개되서도 안된다. 자료 공개 시 그들과 리플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소송 비당사자들의 자료 비공개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SEC 측은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 "소송 당사자가 아닌 리플랩스 직원의 자료 비공개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현재 6.47% 내린 0.336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PoW 포크 토큰 상장 가능성 有"]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후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포크 관련 토큰을 상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머지 이후 ETH PoW 포크가 발생할 경우, 이들 토큰 역시 다른 토큰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검토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합법적이고 안전한 토큰을 상장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동시에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더 CTO "회계감사 완료까지 수개월 소요 전망"]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회계감사 완료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회계감사 관련 상황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2017년부터 USDT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에 대한 회계감사를 약속해 왔다. 하지만 테더는 최근까지 기업 전반에 대한 회계감사 대신 보유 자산과 부채를 제3자 회계법인을 통해 증명하는 '증명서' 형태의 자료를 공개해왔다. 앞서 코인니스는 테더가 회계감사 업체를 기존 MHA케이맨에서 BDO이탈리아로 교체하며, 기존 분기별 1회 공개하던 준비금 관련 보유자산 정기증명보고서를 월 1회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 SEC 위원장 "美 규제 당국, 암호화폐 효율성 인정해야 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미국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선 가상자산의 관리 및 지불 효율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과거 택시 업계를 위해 우버를 규제했고 어느 정도 목적을 이뤘지만, 이 같은 방법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통하지 않는다. 업계는 정부의 규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아니라 혁신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쯤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제이 클레이튼이 암호화폐 벤처 캐피탈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 고문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부다비, 암호화폐 위원회 설립]

핀엑스트라에 따르면 아부다비 블록체인 가상자산 위원회(ADBVAC)가 최근 첫 회의를 열고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ADBVAC는 암호화폐 규제, 프로모션 전략 개발을 위한 정부 위원회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에서 아부다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빗썸, 전산장애 피해자에 배상 판결]

한국경제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6부(차문호 이양희 김경애 부장판사)는 투자자 190명이 빗썸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 190명 가운데 132명에게 빗썸이 총 2억5138만800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암호화폐가 급격히 하락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전산장애로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거나 매도 주문하지 못하는 등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며 "피고는 서비스 이용계약에 따른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술적 시도가 실패했을 때 발생하는 부담이나 비용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피고가 책임져야 하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수수료를 지급하는 회원들에게 전가할 수 없다"고 했다.

[토네이도캐시 개발자 아내 "남편, 러 정보기관과 아무런 관계 없다"]

최근 토네이도캐시 개발자 Alexey Pertsev가 자금세탁 조장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과거 러시아 정보기관인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의 관계사에서 일 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아내가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lexey Pertsev의 아내 Xenia Malik은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남편은 FSB 및 이와 유사한 조직과 관계를 맺은 적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네덜란드로 이주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네덜란드 법원은 Alexey Pertsev의 보석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카르다노 창시자 "바실 하드포크, 9월 진행 예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카르다노(에이다, 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메인넷 바실(Vasil) 하드포크가 9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커뮤니티와 우리는 1.35.3 노드에 대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커뮤니티와 협력해 9월 중 바실 하드포크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전 버전인) 노드 1.35.0을 테스트 하는 동안 3개의 버그를 발견했으며, 1.35.3이 하드포크의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이저디지털, 자산 입찰 기한 9/6로 연장]

더블록에 따르면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의 자산 입찰 기한이 9월 6일 정오(EST 기준)로 연장됐다. 기존 마감일은 8월 26일(현지시간)이었다. 보이저디지털 측은 "일부 기존 및 잠재적 입찰자가 제안서 제출을 위한 추가 시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입찰이 완료되면 보이저디지털 변호인이 어떤 제안이 고객 및 채권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하게 된다. 금액부터 구조조정에 대한 지원 정도까지 다양한 옵션이 고려될 예정이다. 8월 2일 기준 보이저디지털은 22개의 기업이 입찰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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