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캐피탈 설립자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최악...유용성 없는 투기자산"

| 변세현 기자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사이버캐피탈(Cyber Capital)의 설립자 저스틴 본즈가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최악의 암호화폐"라고 29일 트위터에서 말했다.

본즈는 "비트코인에는 스마트 계약이나 개인정보 보호, 확장성을 위한 혁신이 없다"며 "현재의 비트코인은 유용성이 없는 순수한 투기성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블록 크기의 제한을 늘리지 않은 것을 두고 "본래의 비전과 목적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본즈는 "(확장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보안을 위해 수수료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수단은 아이러니하게도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머지 이후의 이더리움(ETH)이나 아발란체(AVAX), 니어(NEAR) 등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을 달성할 수 있는 암호화폐와 경쟁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사람들은 대부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BTC에 투자한다"며 "이는 폰지 사기 투자와 동일한 방식"이라고 짚었다.

앞서 저스틴 본즈는 2020년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시총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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