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세계 첫 비트코인 채권이 올해 말 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권이 올해 말 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알레한드로 젤라야 엘살바도르 재무부 장관은 10억 달러(약 1조 1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채권 발행의 절반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나머지 절반은 비트코인 도시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당초 계획했던 채권 발행 날짜는 3월 15일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으로 채권 발행 계획은 지금까지 연기됐다.
비트코인 채권 발행 프로젝트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블록스트림 등이 참여하고 있다.
포춘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 관리들은 채권 발행을 위한 법안의 초안을 확보한 상태다. 파올로 CTO는 "법이 9월까지 통과되면 실질적인 채권 발행까지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춘은 엘살바도르 여당이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몇 주 안에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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