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 셀시우스 "채무 상환 절차 곧 시작할 것"

| 변세현 기자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sius)가 "곧 채무 상환 청구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셀시우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파산법 11조(Chapter 11) 절차에 따라 당사는 구조조정 절차 90일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고객 계좌 잔액이 적힌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파산법 11조는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한국의 법정관리제도와 유사하다.

지난 7월 13일 셀시우스는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셀시우스는 자사가 법원에 제출한 기록에 동의할 경우, 투자자가 별도의 청구 양식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기록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는 직접 청구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진 = 셀시우스 채무 상환 청구 현황 / STRETTO 갈무리

법원은 아직 상환 청구 마감일을 정하지 않았다. 셀시우스는 판사가 청구 절차를 승인하면 투자자에게 포괄적인 지침이 담긴 양식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시우스는 구체적인 마감일과 청구 절차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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