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빠르게 하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해 이전 수준을 되찾았다.
14일 오전 8시 1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41% 상승한 1만9433달러(한화 약 27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19% 내린 1292.53달러(한화 약 184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 시장 하락세도 잦아들었다. XRP(XRP) 0.12%▼ 카르다노(ADA) 0.37%▼ 솔라나(SOL) 1.70%▼ 도지코인(DOGE) 0.25%▼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8.55% 하락한 12.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257억 달러(한화 약 1321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13일 저녁 9시 30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2%,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하며 우려스러운 물가 수준을 보였다.
CPI 발표 직후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미 증시와 함께 급락했다가 반등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CPI 발표 전 1만9000달러선이 깨지더니 1만8200달러 수준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금세 상승 전환하며 현재 1만9400달러를 되찾았다. 이더리움도 1200달러 초반까지 내렸다가 후반 수준까지 올라온 모습이다. 시가총액도 9000억 달러 수준을 되찾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예상치에 근접했기 때문에 시장에 이미 설명된, 가격에 선반영된 악재였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발표 후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개입 의지를 밝힌 바이든 대통령 성명에서 반등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 48.04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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