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 결국 폐업 절차 돌입

| 변세현 기자

지난 8월 파산을 신청했던 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Nuri)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월커메이어 누리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개월간 노력에도 누리의 잠재적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며 "사업을 종료하고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누리는 지난 8월 "어려운 시장 상황과 금융 시장의 여파로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누리는 올해 하락장에서 파산을 신청한 최초의 독일 핀테크 기업이다.

누리는 테라 프로토콜의 붕괴와 셀시우스 파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는 "모든 고객 자산은 안전하고 파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30일까지 거래를 지원하고, 12월 18일까지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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