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남부파산법원이 셀시우스가 제안한 자산 매각 입찰 절차를 승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전했다.
마틴 글렌 파산법원 판사는 올해 말까지 셀시우스가 플랫폼 내 자산 경매를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셀시우스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암호화폐를 포함해 스테이킹 플랫폼, 스왑서비스 탈중앙화 금융 사업 등에 대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시우스 자산의 최종 입찰 마감일은 12월 12일이며 경매는 같은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22일에 관련 청문회가 열리게 된다.
법원은 이와 함께 소비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옴부즈맨(시민 대리인) 임명도 지시했다. 이는 월 초 법원에 제출된 셀시우스 관련 문건이 공개되며 수십만 셀시우스 사용자들의 재무 기록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데 따른 조치다.
옴부즈맨은 자산 매각 과정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적절하게 보호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셀시우스는 지난 7월 극심한 시장 상황을 이유로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Chapter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1조는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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