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로 인한 시장 불안감이 시장 전반으로 전염되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0% 이상 증발해 현재 81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19% 하락한 1만6180달러(한화 약 22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3.75% 내린 1139.89달러(한화 약 15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XRP(XRP) 13.46%▼ 카르다노(ADA) 9.88%▼ 도지코인(DOGE) 13.13%▼ 폴리곤(MATC) 17.71%▼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FTX 자체 토큰 FTT는 전일 대비 57.43% 폭락한 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9.10% 하락한 10.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100억달러(한화 약 1110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후오비 리서치는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는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 당시 살아남은 기관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 기관은 "FTX에 대출을 제공한 기관은 청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불씨는 산업 전반으로 옮겨 붙을 수 있으며, 여진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패닉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오비 리서치는 "FTX와 알라메다리서치가 직접 투자한 프로젝트와 FTX와 직접 대출/차입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앙화 기관이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대표적으로 솔라나(SOL), 팬텀(FTM), 세럼(SRM) 등을 언급했다. 간접적으로는 알라메다리서치가 마켓 메이킹을 맡은 프로젝트, FTT 및 FTT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BIT, MIM 등 비즈니스 관계가 얽힌 프로젝트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9.01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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