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세브리핑] 비트코인 1만6814달러...8.03% ↓

| 하이레 기자

FTX발 유동성 위기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다소 좁혀가는 모습이지만 파장이 어디까지 갈지 불안한 상황이다.

10일 오후 5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8.03% 하락한 1만6814달러(한화 약 23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6.86% 내린 1195.18달러(한화 약 16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하락하고 있다. XRP(XRP) 4.33%▼ 카르다노(ADA) 5.72%▼ 도지코인(DOGE) 3.97%▼ 폴리곤(MATC) 3.11%▼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FTX 자체 토큰 FTT는 전일 대비 42.58% 폭락한 2.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고팍스 거래소에 따르면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2.33% 하락한 10.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424억달러(한화 약 1155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FTX의 유동성 위기가 가져온 충격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과 주식 시장까지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FTX는 올해 5월 무너진 테라 사태를 연상시키면서 다시 한번 시장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었다. 암호화폐 관련주와 기업들도 타격을 입고 있다.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0%, 암호화폐 업계를 낙관 전망하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상장지수상품은 6% 이상 빠졌다. 최종 결과 확정이 지연된 미 중간 선거와 내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12.06를 기록하며 '매우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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