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오후 브리핑] 리플, 英 정부에 암호화폐 규제 관련 제안..."맞춤형 규제 필요" 外

| 토큰포스트 기자

[리플, 英 정부에 암호화폐 규제 관련 제안..."맞춤형 규제 필요"]

리플(XRP)이 영국 정부를 상대로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제안을 담은 백서를 발표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백서는 암호화폐 사업을 특성에 따라 구별해 맞춤형 규제를 할 것과 암호화폐 업계 발전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과 업계 간 연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입안자와 대중의 이해를 높이도록 교육할 것을 권장했다. 그 외 백서는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기반 암호화폐를 비교하고 채굴 및 트랜잭션 검증 방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리플은 현재 영국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금융당국(FCA)과 접촉 중이다.

[부실자산 투자사 체로키 액퀴지션, FTX 예금 반환청구권 가격 $1당 8~12센트 제시]

부실자산 투자회사 체로키 액퀴지션(Cherokee Acquisition)이 FTX 이용자의 예금 반환청구권에 대해 1달러당 8~12센트를 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FTX 이용자는 파산 절차를 기다리는 대신 부실자산 투자회사에 본인의 반환청구권을 매도할 수 있다. 또 다른 부실기업 투자회사 507 캐피털의 토마스 브라지엘 파트너는 "이 역시도 잠재적 구매자들에게는 비싼 가격일 수 있다"며 "보다 현실적인 시장 가격은 3~5센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비트 CEO "고객 자산 80% 콜드월렛에 보관...준비금 증명 준비 중"]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AMA를 통해 "고객 자산의 80%는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핫월렛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고객들의 출금 요청이 증가해 콜드월렛 내 자산 중 일부를 학월렛으로 옮기고 있다. 바이비트의 준비금 증명 솔루션은 사용자에게 각자의 체인 주소를 할당해 입출금 진행 시 실시간 잔액 확인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며, 현재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피델리티 등 월가 기관, 올초까지 CFTC에 'FTX 지지' 서한 전달"]

블룸버그 통신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 초까지 FTX의 '파생상품 청산소 신청' 계획을 지지하는 서한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FTX의 계획 지지 서한을 CFTC에 전달한 기관은 피델리티를 포함,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 버투파이낸셜 등 기관과 조지타운, 시카고, 스탠포드 대학 등 학계, 존스데이 로펌, 헤리티지 재단 싱크탱크 등으로 파악된다. 지지 서한에서 이들은 'FTX 마진 모델 등 혁신은 시스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 상품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TX는 앞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렛저X 인수 후 파생상품을 직접 결산할 수 있는 '청산소' 자격 라이선스를 CFTC에 신청한 바 있지만, 파산 후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OKX "난센 집계 OKX 자산, 준비금 중 일부"]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이 집계한 OKX 자산 가치(약 60억 달러)는 준비금 중 일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OKX는 "OKX 플랫폼 내 사용자 자산은 준비금을 통해 1:1로 뒷받침되며, 우리는 고객의 자산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외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OKB는 현재 4.73% 오른 19.8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CEO, $160만 규모 자사주 매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약 160만달러 상당 클래스A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11월 11일(현지시간) 3만개 이상 주식을 160만달러에 매도했으며, 보유 중인 클래스B 주식을 클래스A로 전환했다.

[크립토닷컴 CEO "출금 대기자 98% 감소"]

최근 커뮤니티에서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금 대기자 수가 98% 감소했다. 크립토닷컴의 비즈니스는 정상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복원력을 갖춘 블록체인 인프라를 마련한 우리 팀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우리는 크로노스(CRO) 프로젝트 오픈소스의 기여자다. FTX와 같은 방식으로 토큰을 사용한 적 없다. 크립토닷컴의 비즈니스는 단순하며,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CRO는 현재 6.44% 오른 0.0742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비트고, 신규 펀딩 시도 중"]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새로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한 소식통은 "비트고가 목표 조달액을 정하지 않고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며, 기업 가치는 12억달러를 목표로 한다"며 "다만, 전략 파트너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8월 갤럭시 디지털이 12억 달러 규모의 비트고 인수 계약을 철회한 이후 비트고는 1억달러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클 "FTX 익스포저, 1,060만 달러 VC 투자가 전부"]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FTX에 대한 익스포저는 서클 벤처스가 FTX에 투자한 1,060만 달러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1,060만 달러라는 금액은 서클에게 있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투자액 공개에 소극적이던 서클이 FTX 투자금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서클 측은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도 구체적인 수치 공개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나친 FUD 확산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FTX 사태 발발 이후 서클은 FTX와의 모든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FTX 사태가 미칠 수 있는 간접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신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솔트 출금 중단...FTX발 리스크 확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솔트(SALT)가 출금을 중단했다. FTX 붕괴 이후 업계 내 리스크 전염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숀 오웬(Shawn Owen) 솔트 최고경영자(CEO)는 "FTX 붕괴는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FTX 사태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솔트의 암호화폐 출금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9월 솔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에 따라 2017년 ICO를 통해 모금한 4,700만 달러를 상환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SALT는 현재 26.65% 내린 0.0298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3... 극단적 공포 지속]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대비 1포인트 오른 23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호주 금융당국, 내년 5월까지 FTX 현지 법인 라이선스 박탈]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금융당국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FTX 현지 법인의 라이선스를 내년 5월 중순까지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SIC은 공식 성명을 통해 "FTX 오스트레일리아는 라이선스 박탈에 따라 리테일 및 기관 클라이언트에게 파생상품, 외환 거래 제공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FTX 붕괴 사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제 규제 기관들과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신 "SRM 단기 반등, 커뮤니티 주도 포크 영향"]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SRM)의 SRM 토큰 가격이 지난 이틀간 최저 0.12 달러에서 최고 0.32 달러까지 반기 반등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FTX 해킹 사태 이후 SRM 토큰 가격은 대폭 하락했고, 당시 세럼 커뮤니티는 기본 소프트웨어 코드를 복사해 블록체인을 포크시켰다. 최근 SRM 반등은 커뮤니티 주도의 포크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세럼과 연동되는 솔라나 기반 유동성 애그리게이터 주피터 애그리게이터는 지난 15일 신규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준비되는 대로 새 버전 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분석 업체 카이코 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리야드 캐리(Riyad Carey)는 "SRM 토큰 가격 상승은 포크 후 커뮤니티의 단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클라라 메달리 카이코 리서치 총괄은 "FTX 붕괴 이후 바이낸스 내 SRM 유동성은 폭락 전보다 풍부한 상태"라며 "마켓 메이커들이 가격 방어를 위해 자금을 바이낸스로 옮기고 있다. 바이낸스 외 거래소 내 SRM 유동성은 고갈에 가까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SRM은 현재 25.52% 오른 0.293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BF "11월 7일 기준 FTX US, 모든 고객 출금 처리 능력 충분했다"]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1월 7일 내가 기억하는 바로 FTX US는 모든 고객의 출금을 처리해줄 수 있을만큼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알라메다리서치는 부채보다 자산이 많았지만 유동성이 부족했다. 또 알라메다는 FTX에 마진 포지션을 갖고 있었다. 지금 나에게 남은 단 하나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며, 규제당국과 직접 만나 협력 중이다. 고객 다음이 투자자다"라고 덧붙였다.

[외신 "리플·바이낸스, 영국서 라이선스 취득 추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리플(XRP)과 바이낸스가 영국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금융당국(FCA)과 접촉 중"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다니엘 트린더(Daniel Trinder) 바이낸스 EMEA 정책 담당 VP는 영국 재무부 주최 청문회에서 "라이선스 관련 규제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으며, 수잔 프리드먼 리플 정책 담당은 "리플은 영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오늘날 리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FCA 등록이 필요 없지만, 향후 사업을 확장하며 라이선스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errard@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