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세브리핑] 비트코인 1만6810달러선에서 '횡보'

| 하이레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움직임이 둔화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51% 상승한 1만6813달러(한화 약 22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20% 오른 1256.47달러(한화 약 165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XRP(XRP) 1.49%▲ 카르다노(ADA) 1.94%▲ 도지코인(DOGE) 0.42%▼ 폴리곤(MATIC) 0.02%▼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37.50% 상승한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461억달러(한화 약 1113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뒷받침하는 홀더 움직임에서도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홀더가 이득이나 손실을 보고 판매하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 '비트코인 SOPR'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1월 14일 기준 SOPR 7일 이동평균은 0.9847로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장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래스노드는 "보통 약세장 끝에서 SOPR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비트코인 장기 홀더 보유량은 11월 6일 이후 61,500 BTC(약 $10억) 감소하며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시사했다. 6월 말~11월 초 이어진 장기 홀더의 매집 움직임과는 상반되는 현상으로, 장기 홀더까지도 신뢰를 상실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6일 기준 26.06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alic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