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주말 브리핑] 英 대체투자 큰손 맨그룹, 이르면 연말 크립토 헤지펀드 출시

| 하이레 기자

[英 대체투자 큰손 맨그룹, 이르면 연말 크립토 헤지펀드 출시]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3대 대체투자 운용사(헤지펀드) 중 하나인 영국 맨그룹(Man Group)이 크립토 헤지펀드 출시를 준비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맨그룹 트레이딩 유닛 AHL은 이미 내부적으로 암호화폐 선물을 거래하고 있으며, 거래 상대방 위험 평가가 완료 된 후 이르면 연말에 전용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맨그룹 CEO 루크 엘리스(Luke Ellis)는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어떠한 내재 가치도 없는 순수한 거래 수단일 뿐"이라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우리는 퀀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플, 아일랜드 라이선스 취득 추진...유럽 시장 진출 목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XRP)이 유럽 전역에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아일랜드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으로 미국 외 기타 국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리플 측은 이와 관련해 "이미 유럽연합 내에 직원 2명을 두고 있다"면서 "미국에 많은 직원이 있지만 대부분 고객과 수익은 모두 미국 밖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FTX, 브라질에서 집단소송 직면]

브라질 FTX 고객들이 FTX를 대상으로한 집단 소송을 제기를 준비중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원고는 FTX 파산 당시 거래소에 1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던 고객으로, 현지 암호화폐 채굴 업체 아서 마이닝(Arthur Mining)이 소송을 주도한다. 소송은 미국 또는 바하마에서 제기될 예정이다. 아서 마이닝 CEO 레이 나세르(Ray Nasser)는 "우리 회사는 FTX에 대한 익스포저(노출)이 전혀 없지만 피해자를 지원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전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FTX 사태에도 불구,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 중"]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디지털 전략가 알케시 샤(Alkesh Shah)와 앤드류 모스(Andrew Moss)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FTX붕괴 사태에도 불구하고 분산원장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투기적인 암호화폐 거래와 토큰 가격을 기본 블록체인 기술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BofA는 CBDC와 관련해 "도매 CBDC가 소매 CBDC보다 먼저 발행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및 은행 시스템 중개 관련 복잡성이 적기 때문이며, 비용 절감과 신용 위험 감소 및 투명성 제고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욕 연준은 최근 씨티그룹, HSBC, 뉴욕 멜론은행, 웰스파고 등 현지 대형 은행들과 12주 기간의 디지털 달러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거래소로 BTC 대량 입금, 2018년 11월 하락 직전 연상"]

코인텔레그래프가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로 13.8만 BTC가 이동했으며, 이는 2018년 약세장 심화 직전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8일 하루에만 13.8만 BTC 이상이 거래소로 입금되고 있다. 현재 거래소에 예치 된 BTC는 2018년 11월 30일 이후 최대 규모이며, 당시 BTC 가격은 대량 입금 2주 뒤 40%가량 하락해 3,100달러로 바닥을 쳤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NB 기반 비트코인 토큰 BTCB 준비금이 44분만에 12.7만 BTC에서 6.82만 BTC까지 감소했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고객들의 매도 활동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거래소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 허점 많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준비금 증명에는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BofA는 "최근 FTX 파산으로 인해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을 게시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많은 단점이 존재한다. 일단 스냅샷을 통해 준비금을 증명하는 방식에는 스냅샷 이전 자산 차입 등의 조작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은 제 3자 감사 회사에 증명을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암호화폐 산업은 거래 플랫폼과 시장 조성자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카르다노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A 내년 초 출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르다노(에이다) 벤처캐피털 및 엑셀러레이터 부문 이머고(EMURGO)가 내년 초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머고 핀테크 부서 총괄 책임자 비니스 부바나기리(Vineeth Bhuvanagiri)는 "USDA는 카르다노 생태계에서 처음으로 법정화폐와 연동되며,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다. USDA는 내년 1분기 Anzens 플랫폼에서 출시되며 사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신용카드 혹은 ADA 환전을 통해 USDA를 토큰화 할 수 있다. USDA 발행을 위해 미국 기반 금융 서비스 회사와 제휴를 맺은 상태다. 향후 USDA와 USDC, USDT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과의 환전은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과의 환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금융산업규제국, FTX 허위광고 혐의 조사 착수]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금융산업규제국 FINRA(Financial Industry Regulatory Authority)이 FTX가 제공한 암호화폐 서비스와 관련된 소매 통신(Retail Communication)에 대한 표적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허위로 광고되었는지 여부 조사가 목적이며, 동영상, 소셜미디어, 모바일, 앱, 웹사이트를 통해 소매 투자자에게 제공된 모든 메시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홍콩 암호화폐 장외거래 업체, FTX 파산 여파로 플랫폼 폐쇄]

로이터에 따르명 홍콩 기반 암호화폐 장외 거래 서비스 업체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 12월 10일 장외 거래 플랫폼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빈센트 헝(Wincent Hung) 제네시스블록 CEO는 "이미 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 고객들에 자금 인출을 요청했으며, 신규 고객 또한 받지 않고 있다. 유동성 리스크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제네시스 블록의 주요 임원은 FTX 홍콩의 이사였으며, FTX와 관계가 깊었다. FTX 홍콩은 챕터 11 파산을 신청한 FTX 130개 계열사 중 하나다. 제네시스 블록은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분석 "암호화폐 기업, 공매도 세력 먹잇감...FTX 붕괴 사태 여파"]

블룸버그 통신이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를 인용 "FTX 붕괴 사태로 인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전반적 하락이 공매도 세력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더 광범위한 부문의 가격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며 공매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번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STR) 주가는 37% 하락해 공매도 투자자가 2억 8,600만 달러 이익을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 주가도 26% 하락해 공매도 투자자에게 2억 2,900만 달러 이익을 제공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실버게이트 캐피탈 또한 막대한 손실로 공매도 세력에게 높은 수익성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등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9,300만 달러 규모 공매도가 추가됐다.

[비트파이넥스 "플랫폼 내 $75억~80억 수탁"]

비트파이넥스가 준비금 증명 내역을 공개, 플랫폼에서 75억달러~80억달러를 수탁 중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캐나다 3위 연기금, FTX 투자금 9500만 달러 전액 상각 처리]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연기금 가운데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온타리오 교원연금 플랜(OTPP·Ontario Teachers' Pension Plan)이 FTX에 대한 투자금 전액을 올해 말까지 상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OTPP의 투자금은 총 9500만 달러 수준으로, 지난 2021년 10월 FTX와 FTX US에 총 7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1월 FTX US에 2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는 OTTP 순자산의 0.05% 수준이다. 앞서 코인니스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도 FTX에 대한 투자금 2억 7,500만 달러를 모두 회계상 상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남아 거래소 집멕스, 내년 4월까지 모라토리엄 연장 신청]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모라토리엄(채무 이행 유예)을 신청했던 동남아 암호화폐 거래소 집멕스(Zipmex)가 2023년 4월까지 모라토리엄 연장을 신청했다. 인수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며 채권자 보호가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집멕스는 이달 초 벤처캐피털 펀드 브이벤처스(V Ventures)와 과반수 지분 매각 및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익명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인수가 빠르면 다음 주 내로 완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77 →$50]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코인베이스(COIN)의 목표주가를 기존 77달러에서 50 달러로 낮췄다. BofA 애널리스트 제이슨 쿠퍼버그는 보고서를 통해 "FTX 파산 영향으로 코인베이스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FTX 붕괴 이후 업계 내 리스크 전염이 우려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 위축이 전망된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17일(현지시간) 48.79 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 최대 암호화폐 폰지 사기범 UAE 경찰에 체포]

비트코인닷컴이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 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폰지 사기 프로젝트 피니코(Finiko) 공동 창업자 지그문트 지그문토비치(Zygmunt Zygmuntovich)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으며, 당국이 이를 검토중이다. 피니코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피해자들로부터 15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받아 챙겼으며, 창업자 키릴 도로닌(Kirill Doronin)이 지난해 7월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후 해외로 도피한 공동 창업자들이 국제수배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로이터 "FTX, CFTC 라이선스 목적 렛저X 인수에 $20억 지출"]

FTX가 지난해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라이선스를 부여받기 위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렛저X(LedgerX) 인수에 2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해당 거래 조건에는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CEO가 미국 증권거래 플랫폼 IEX의 지분 10%를 매수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SB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로비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FTX와 CFTC 등은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FTX US는 지난해 렛저X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암호화폐 펀드사 니켈 디지털, FTX에 1200만 달러 묶여]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사 니켈 디지털자산운용(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회사 자산의 6%인 약 1200만 달러가 FTX에 묶여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클 홀(Michael Hall) 니켈 디지털 창업자는 "FTX에 묶여있는 자금의 3분의1은 보험에 가입돼 있다. 2021년부터 FTX를 사용했는데,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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