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하방 압력을 받았던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23일 오전 8시 28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32% 상승한 1만6130달러(한화 약 21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62% 오른 1127.78달러(한화 약 153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XRP(XRP) 4.23%▲ 카르다노(ADA) 2.18%▲ 도지코인(DOGE) 4.43%▲ 폴리곤(MATIC) 5.70%▲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6.79% 하락한 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033억달러(한화 약 1094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FTX로 인한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2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030년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은 진정한 화폐 혁명"이라면서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는 매우 중요한 보험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FTX가 산업 전반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를 동급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FTX가 문제였지 비트코인이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반면, 제네시스 파산 위기가 산업을 다시 한번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네시스는 10억 달러 긴급 자금조달에 실패한 후 현재 5억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당분간은 파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2일 기준 29.6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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