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횡보하던 암호화폐 증시가 다시금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먹구름이 일고 있다. 도지코인도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한 채 조정세에 접어들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06% 하락한 1만 6153달러(한화 약 21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59% 내린 1168.16달러(한화 약 15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들 역시 대부분 하락장에 동참했다. XRP(XRP) 4.79%▼ 도지코인(DOGE) 4.98%▲ 카르다노(ADA) 3.89%▼ 폴리곤(MATIC) 3.66%▼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11.24% 상승한 1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164억달러(한화 약 1090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필브필브 비트코인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항복(Capitulation)이 나타나면 2018년 약세장과 2020년 3월 코로나19 저점의 두 배 수준까지 되돌아갈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6500달러(한화 약 871만 2000원) 수준에서야 강력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애널리스트 크립토불릿은 "바닥 지표 중 하나인 CVDD(누적가치 소멸일수)가 여전히 비트코인 바닥에 대한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현재 누적 가치 소멸 일수(CVDD)를 바탕으로 한 바닥은 1만 5900달러(한화 약 2131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CVDD는 코인 소멸 일수의 누적 달러가치와 시장 연령을 일 단위로 측정한 비율로 지난 2015년·2019년·2020년 사이클에서 시장 바닥을 정확하게 발견한 바 있다.
크립토불릿은 "지금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며 "만약 FTX에 이어 다른 암호화폐 회사의 파산 소식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CVDD 이하로 떨어지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이며 대부분의 하락세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8일 기준 34.55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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