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오후 브리핑] 토큰증권 제도화 첫 발... 예탁원 '협의체' 신한투자증권 등 22곳 참여 外

| 토큰포스트 기자

[토큰증권 제도화 첫 발... 예탁원 '협의체' 신한투자증권 등 22곳 참여]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 조각투자업체, 비상장플랫폼 등과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토큰증권 제도화에 발맞춰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 대응, 표준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이날 오후 증권사, 조각투자업체, 비상장플랫폼사, 블록체인기술업체 등 22개 업체와 STO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된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 후속조치 일환이다. 금융위 토큰증권 정비방안에 따르면 토큰증권에 해당하는 요건을 갖췄는지는 전자등록기관(KSD)인 예탁원이 심사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양도될 수 있는 권리인지(양도가능성) △권리자간 권리 내용이 동일한지(대체가능성) △법령에 위반되는 발행인지 등을 살펴본다. 예탁원이 발행 총량도 관리한다. 투자자에게 배정된 증권의 총 수량과 발행량을 비교해 오차가 발생하면 정정하게 하고 초과분은 해소한다.

[코인베이스 CEO "정부 과도한 대응에 맞서 고객 지켜낼 것"]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정부의 과잉 대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인베이스는 경제적 자유(economic freedom, 경제생활에서 각 개인이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해 계속 싸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정부의 '과잉 대응'은 SEC가 증권법 위반으로 미국 거래소 크라켄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동을 건 조치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EC는 공식 채널을 통해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증권법을 위반했으며, 이를 중단하고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코인베이스 측은 "당사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증권과 무관하다. 크라켄 관련 뉴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외신 "바이낸스US, 보이저 고객 자산 환불 3월께 시작 전망"]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가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업체 보이저디지털(VGX, 이하 보이저)과 보이저 자산 인수자 바이낸스US가 최근 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 "바이낸스US의 보이저 사용자 대상 자산 환불은 올 3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보이저와 바이낸스US는 미국 파산법원에 고객들이 바이낸스US를 통해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바이낸스US와 보이저 간의 자산 인수 거래는 서류 작업을 마친 뒤 약 3월부터 채무 상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와이, 뉴욕, 텍사스, 버몬트 지역의 고객들은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 주법 때문에 자산을 회수하기까지 최대 6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 이 경우 바이낸스US는 고객에게 돌려줄 자산을 현금화해 이를 별도로 분배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

[오지스, DEX 메가톤 파이낸스 공식 론칭]

풀스택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톤(The Open Network) 체인에 개발한 메가톤 파이낸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메가톤 파이낸스는 오지스가 처음으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이 아닌 메인넷에 진출시킨 탈중앙화거래소(DEX)다. 참여자들은 메가톤 파이낸스를 통해 기여한 만큼 보상 획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WTON, ETH 등 다양한 토큰 스왑과 유동성 공급 거래를 지원한다. 메가톤 파이낸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CertiK)으로부터 감사를 마쳤으며 톤 생태계 내 지갑인 톤 월렛(TON Wallet), 톤허브(Tonhub), 톤키퍼(Tonkeeper)를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다.

[DCG 지난해 매출 $8억...제네시스 부채 4분의 1]

그레이스케일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지난해 8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전했다. 이는 10억달러 넘는 매출을 올린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 매출액이다. 다만, DCG 자회사 제네시스는 현재 30억달러 상당 부채를 지고 있다.

[오늘 약 6.3억 달러 BTC 옵션 만기]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월 10일 17시 약 6.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도래한다. 풋/콜 비율은 0.56, 맥스페인(max pain,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 가격은 23,000 달러다. 아울러 같은 시간 약 3.9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옵션도 만기 도래한다. 풋/콜 비율은 0.63, 맥스페인 가격은 1,625 달러다.

[미 SEC 위원 "SEC 크라켄 스테이킹 서비스 제재, 비공정 규제"]

CNBC에 따르면 일명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크라켄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시킨 SEC 조치에 대해 "이는 공정하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은 규제 방식"이라고 성명을 통해 비판했다. 그는 "SEC는 이번 조치를 투자자의 승리라고 판단했으나, 나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SEC는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 판매에 해당하므로 SEC에 등록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이 맞든 틀리든 간에 근본적 의문은 당초 SEC 등록이 가능했느냐는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관련 상품은 SEC에 등록되지 못하는 상태다. SEC는 사전에 스테이킹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야 했다. 하지만 SEC는 일회성 집행 조치를 통해 규제했는데 스테이킹 서비스는 획일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는 충분치 않다. 또한 집행 조치를 통한 규제는 효율적이거나 공정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크라켄은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고 미등록 판매와 관련 3000만달러 벌금을 지불하기로 SEC와 합의했다.

[외신 "전날 옵티미즘 깜짝 에어드랍 후 OP 가격 급락"]

암호화폐 전문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 옵티미즘(OP)이 총 1,170만 OP 토큰을 30만 개 이상의 지갑에 깜짝 에어드랍한 이후 OP 토큰 가격이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옵티미즘의 이번 깜짝 OP 에어드랍은 초기 거버넌스 토큰 공급량의 19%를 커뮤니티에 할당하려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활동의 일환이다. 옵티미즘은 지난해 5월 첫 에어드랍을 진행, 초기 거버넌스 토큰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2억 OP를 배포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에어드랍 때와 달리 이번 에어드랍은 자동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마켓캡 기준 OP는 현재 1.86% 내린 2.4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도, ETH 언스테이킹 지원 V2 버전 업그레이드 공개]

암호화폐 유동성 스테이킹 솔루션 리도파이낸스(LDO)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랫폼에 스테이킹된 사용자의 ETH를 언스테이킹해 stETH를 ETH로 1:1 환전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V2 버전 업그레이드 개요를 공개했다. 해당 업그레이드 제안에서 리도는 DAO 거버넌스 활성화, 스테이킹 라우터 기능, stETH→ETH 환전 등 기능의 도입을 언급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LDO는 현재 3.61% 오른 2.6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48...탐욕 단계 → 중립 단계 전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7 포인트 내린 48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gerrard@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