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판다(Bitpanda)'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판토스(Pantos )'가 14일(현지시간) 자체 멀티체인 프로토콜의 공개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멀티체인 프로토콜 판토스의 공개 베타 버전을 통해 개발자와 이용자는 토큰을 전송하고, 지원 대상 체인의 자체 코인을 랩핑(wrapping)할 수 있다. 아울러, 몇 번의 클릭 만으로 손쉽게 멀티체인 토큰을 생성·배포할 수 있다.
판토스는 많은 이용자에게 진정한 멀티체인 토큰 시스템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매끄러운 웹3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멀티체인 토큰 표준 '판다스(PANDAS, Pantos Digital Asset Standard)'를 도입했다.
새로운 PANDAS-20 표준을 이용하면 개발자는 추가적인 유지 작업 없이 자산을 다양한 블록체인에 배포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이용자나 디지털 크리에이터도 코딩 기술이 없이 자체 멀티체인 토큰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판토스는 테스트넷에서 7개 블록체인을 지원했다. 이더리움, 폴리곤, 아발란체, BNB, 크로노스, 셀로, 팬텀이다. 향후 더 많은 이더리움가상머신(EVM) 체인과 그 밖의 체인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판토스는 이용자가 완전히 탈중앙화된 무신뢰(trustless) 방식을 통해 모든 디지털 자산 유형을 여러 블록체인 프로토콜 간에 자유롭게 이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웹 3 애플리케이션과 브리지는 대부분 웹3를 대중화하는데 필요한 보안 수준과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판토스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가 손쉽게 멀티체인 자산을 생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인프라와 적절한 툴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판토스의 공개 베타 버전은 안정적인 출시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 메커니즘 방식을 채택했다.
궁극적으로 자체 토큰 PAN을 가스(수수료) 토큰으로 하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목표로 하지만, 점진적으로 발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공격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판토스의 자체 토큰 PAN은 비트판다와 N26에서 거래 가능하다.
판토스는 2018년 비트판다의 내부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당시 오스트리아 빈공과대학, 독일 함부르크공과대학과 협업해 완전히 탈중앙화된 멀티체인 토큰 이체 및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을 위한 개방형 표준 수립 작업을 진행했다.
판토스는 크리스티안 도플러 연구소의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 부문의 일환으로, 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대형 블록체인 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판토스는 수년 동안 유럽 유수 대학들과 오라클, 릴레이,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효율성 등을 공동 연구한 끝에 멀티체인 프로토콜의 공개 베타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트판다가 비즈니스 전문성을 통해 연구 프로젝트였던 판토스가 최종 이용자와 개발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완전기능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도 밝혔다.
비트판다는 판토스의 멀티체인 토큰 시스템을 가장 먼저 이용하는 기업 중 한 곳이 될 예정이다. 판토스는 함께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솔루션을 연구 중인 오스트리아 대형 금융기관 라이파이젠 은행(RBI)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판토스와 비트판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에릭 데무스는 "멀티체인 기술은 웹3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채택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판토스는 멀티체인 웹3 접근을 위한 가장 편리한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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