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중인 워렛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가 앞으로 추가적인 은행 파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아직 은행 파산을 극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은행 파산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발행한 일련의 은행 파산 사건이 예금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으며, 앞으로도 예금자들은 다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렌 버핏은 "정부가 예금자 보호정책을 펼치며 주주들에게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투자업계 '큰손' 들이 은행주식을 위험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정부의 예금자 보호정책 덕분에 적어도 내년까지는 자신의 돈이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말했다.
은행에 관한 언급을 하며 그는 선호 은행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꼽았다.
한편 워렌 버핏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5대 기업의 지분을 늘린 사실을 이야기하며 추가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본 방문 역시 이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워렌 버핏의 방일은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soheeyang@tokenpost.kr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