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단기 하락장에도 2024년까지 500% 상승 가능성 언급...2억원 넘길까

| 양소희 기자

테크데브 가상자산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내년 4월 전후로 포물선형 상승 곡선을 따라 지금보다 50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테크데브는 약 41.2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애널리스트다. 그가 언급한 2024년 4월은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다. 4년 주기로 도래하는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을 이끌어왔는데, 이번 반감기 역시 비트코인의 신고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망의 골자다.

그는 "비트코인 신고즘은 내년 2분기에 경신될 것"이라며 최고 16만 달러(한화 2억1104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상승장이 이어지던 당시 JP모건이 전망했던 가격보다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최근 시장은 단기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3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비트코인을 두고 "시장 긴장과 불신 증대·미국의 규제 논란과 채무불이행 등의 거시경제 불안감 등이 원인"이라며 당분간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피터 브랜드 미국 가상자산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일봉에서 페넌트형 하락 패턴이 관측됐다"며 "단기 약세가 우세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패넌트형은 '깃발형'이라고도 불리며 단기 급등이나 급락 종목에서 쉽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급격한 가격변동 이후 숨고르기 과정으로 여겨진다. 하락패넌트형은 상승패넌트형에 비해 짧은 기간 안에 변화가 감지되며, 단기간의 급락이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피해야하는 패턴으로도 여겨진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만6676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2.15%, 전주 대비 0.26% 내린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전후로 2만7000달러 밑으로 한 번 가격하락이 이루어진 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soheeyang@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