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3개월만의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한화 약 4040만원)를 터치하며 연고점을 갱신한 이후 3만1000달러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중이다.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은 곧 국제적 자산이자 디지털화된 금"이라고 밝혔다.
래리 핑크의 긍정적 발언과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OI)의 증가 추세, 비트코인 1개 미만을 보유하고 있는 새우 트레이더들의 공격적인 매수세 등이 상승 원동력으로 꼽혔다.
시장은 "비트코인은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던 2017년 12월에도 이와 유사한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장기 강세장 돌입 기준가격은 3만2000달러선으로 제시됐다.
크립토토니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선까지의 상승랠리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저항선으로 3만2000달러선을 제시했다. 그는 "주요 저항선인 3만2000달러(한화 약 4171만원)에서 지지 매물대를 쌓고 이후 상향 돌파한다면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한화 약 4692만6000만원)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투더블록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의 78.51%가 수익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월 이래 최대 인원이다.
변수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발표가 언급되고 있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이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88.7%에 달한다.
동결 가능성은 11.3%에 불과하다.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시장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오후 9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만8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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