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뉴욕 브리핑] 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 시총 1조 달러 가능" 外

| 양소희 기자

[크립토퀀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 시총 1조 달러 가능"]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미국에서 승인된다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연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레이스케일과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법정에서 받은 유리한 판결로 내년 현물 ETF 출시 확률은 올라가고 있다. 현재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15조6000억 달러다. 그들이 운용자산의 1%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입해도 최대 15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된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3분의 1 규모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9000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1조 달러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9월 CEX 현물 거래량, 전월 대비 19.3% 감소... 3년래 가장 낮아]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9월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의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3% 감소,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주요 CEX의 현물 거래량은 3,279.87억 달러로, 미디어는 "대규모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몇몇 거래소의 실적 부진으로 뚜렷한 거래량 감소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미 SEC 심사국, 2024년 우선 조사 순위 발표... 브로커-딜러 포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하 부서인 심사국(Division of Examinations)의 2024년 우선순위를 공개했다. 심사국의 내년 우선순위는 SEC에 등록된 △투자자문사 △투자기업 △브로커-딜러(증권 중개인) △양도 대리인 △지자체 자문사 △증권 기반 스왑 딜러 △청산 기관 및 기타 셀프 규제기관에 대한 조사다. 조사에는 기업의 운영, 서비스, 제공되는 상품, 기타 리스크 요소 등에 대한 분석이 포함된다. SEC는 1934년 증권거래법상 용어 정의를 확장하는 규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SEC 거래소 등록과 관련 업체의 브로커-딜러 등록이 포함된다.

[코인베이스·혼 벤처스, 美 아칸소 대학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후원]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와 혼 벤처스(Haun Ventures)가 미국 아칸소 대학교의 기술 개발 지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후원한다. 이와 관련 혼 벤처스 최고정책책임자 토마이카 틸레만(Tomicah Tillemann)은 "아칸소에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프렌치 힐 하원의원, 존 부즈만 상원의원의 지역구가 있다. 아칸소 대학교의 액셀러레이터에 후원하며 현지 정계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BTC 현물 ETF, 내년 1월 출시 확률 90% 전망 변함없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확률이 90%라는 기존 전망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가짜뉴스'가 아닌 주목할만한 팩트도 존재한다. 캐시우드 '돈 나무 언니' 캐시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SEC 직원들은 BTC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현물 ETF 승인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라고 언급했다. 게리 겐슬러는 지난 2021년 10월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관련 질문에 '직원들의 추천을 기대하고 있다'는 답을 했다. 그가 공개석상에서 '직원'들과 책임을 나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내년 1월까지 BTC 현물 ETF 승인 확률 90%의 근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 FTX 임원 "SBF, 파산 두달 전 80억 달러 재정 구멍 파악"]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 FTX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샤드 싱(Nishad Singh)이 "FTX가 파산 신청을 하기 두달 전인 지난해 9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이미 회사 운영에 80억 달러 규모 재정 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해당 구멍은 사용자 예치금에서 나온 것이며, 이를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투자 및 기부,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나는 FTX에서 세 번째로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급은 월 20만 달러였고, 2020년까지 약 100만 달러의 보너스도 수령했다. SBF, 개리 왕, 캐롤라인 엘리슨, 라이언 살라메 등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 임원들의 범죄에 동참한 것을 인정한다. 나는 고객과 투자자를 속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터미널도 속았다... 'SEC, 블랙록 BTC 현물 ETF 승인' 로이터발 기사 송출]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가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유력 매체인 로이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는 기사를 보도했고, 이는 벤징가와 블룸버그 터미널에서도 헤드라인으로 송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로이터가 지난주 보도한 'SEC, 그레이스케일에 항소 포기'라는 소식이 블랙록 현물 ETF 출시 승인 뉴스로 바뀐 것 같다. 출처가 불분명한 뉴스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더허브 창업자 "코인텔레그래프 오보, SEC 'BTC 현물 ETF' 심사에 악영향"]

이더허브 공동 창업자 앤서니 사싸노(Anthony Sassano)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텔레그래프의 오보 사건은 향후 ‘BTC 현물 ETF’ 심사에 부정적인 증거물로 활용될 수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손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 그 증거로 이번 사례를 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X를 통해 “SEC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Shares Bitcoin Trust'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가 현재 해당 포스팅을 삭제한 상태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블랙록 BTC 현물 ETF 승인 아냐...아직 검토 단계"]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이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보도가 가짜 뉴스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신청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TrueUSD "일부 고객 개인정보 유출됐지만, 자체 시스템 및 준비금 안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TrueUSD(TUSD)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외부 공급업체였던 트루코인(TrueCoin) 보안 팀으로부터 일부 비정상적인 계정 변경을 감지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트루코인은 지난 7월13일까지 TUSD의 파트너 업체였기 때문에 TUSD 사용자의 KYC 거래 내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일부 데이터가 공격자에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트루코인 자체 내부 시스템은 손상되지 않았으며, TUSD 시스템과 준비금 역시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TrueUSD 측은 고객들에 이메일을 발송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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