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테크놀로지스, 후오비 인큐베이터 등과 웹3 위한 3억 달러 펀드 출시

| 양소희 기자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기업 님 테크놀로지스(Nym Technologies)가 웹3의 보안성과 관련해 3억 달러(한화 약 4042억5000만원) 규모의 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님 테크놀로지스가 이번에 출시한 '님 이노베이션 펀드'는 보안성 중에서도 개인정보에 중점을 둔 웹3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폴리체인과 KR1, 후오비 인큐베이터 등의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자본을 유치한다.

자금 지원을 신청하는 기업들의 경우 이번 펀드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각각의 벤처 캐피털 후원사들로부터도 직접 투자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해리 할핀 님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이버시야말로 인터넷이 검열에 저항하고 웹2의 '함정'을 피할 수 있는 핵심적인 톱니바퀴"라며 "이번에 육성하는 프로젝트들은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멘토링과 자금 지원을 동시에 제공해 웹3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님 테크놀로지스는 스위스에 본사가 위치한 프라이버시 제공 인프라 기업으로 유저 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움직인다.

영지식 기술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님(Nym)을 통해 인터넷 등에 접속할 경우 네트워크층과 애플리케이션층에서 메타데이터가 보호되기 때문에 기밀정보나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거시경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이낸스랩스 런치패드 책임자 역시 웹3 분야 투자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기존 웹3가 텔레그램과 X(구 트위터)를 활용한 점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디파이에 제품성과 창의성, 토크노믹스 요소가 결합된 밈파이, 트위터파이, 텔레그램파이 등이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oheeyang@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