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마감 브리핑] 게리 겐슬러 "BTC 현물 ETF 미승인 모순적".. 과거 발언 재조명 外

| 최덕수 기자

[SC 자회사 조디아 커스터디, 홍콩 현지 서비스 출시]

CNBC에 따르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 산하 기관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가 홍콩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조디아 커스터디 최고경영자(CEO) 줄리안 소이어(Julian Sawyer)는 "홍콩의 암호화폐 수요는 리테일(개인) 고객이 아닌 기관이 주도하는 시장에 집중돼 있다. 이는 조디아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더불어 홍콩 정부와 규제 당국은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을 미래 산업으로 보고있으며, 홍콩을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길 원한다. 홍콩은 조디아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확장의 마지막 목적지"라고 설명했다. 또 조디아 측은 홍콩 통화청(HKMA),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와 라이선스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경찰, 85억원 꿀꺽한 코인 투자 리딩방 일당 검거]

뉴스핌에 따르면, 부산중부경찰서가 자체 개발한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85억원을 가로챈 일당 17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그중 법인 대표 A(50대) 씨 등 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전국의 10개의 지사를 둔 다단계 조직을 설립, 피해자 392명을 속여 85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친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대통령, 연임 도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연설을 통해 "엘살바도르를 지금처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5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는 "국민들 사이에서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인기가 매우 높다.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뉴 아이디어(New Ideas)의 최근 국민 지지율은 약 70%인 반면 경쟁 정당인 FMNLB 지지율은 4%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는 오는 2024년 2월 4일(현지시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분석 "가짜 지갑 앱·텔레그램 백도어로 인한 암호화폐 도난 가장 흔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우블록체인이 블록체인 분석 업체 비트레이스(Bitrace) 분석을 인용해 "가장 흔한 암호화폐 도난 사고 원인은 검색 엔진에서 가짜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는 것, 텔레그램을 통한 악성 백도어가 꼽힌다"고 전했다. 비트레이스는 "일부 악성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클립보드 내용을 바꿔 암호화폐를 가로챈다. 높은 수익률, 낮은 위험을 홍보하는 프로젝트에도 악성코드가 숨겨진 경우가 많다. 공식 블록체인 브라우저, 분석업체를 이용해야 자산 도난을 방지하고, 도난 시에도 신속히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주식·코인 리딩방 탈세 혐의자 대상 세무조사 착수]

조선비즈에 따르면 국세청이 취약계층을 상대로 상식 밖의 폭리를 취하거나 신종 수법을 활용해 지능적 탈세를 한 민생침해 탈세혐의자 105명(주식·코인 리딩방 운영업자 4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외 코인 선물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취득한 알선 수수료(레퍼럴)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코인사업자도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국세청이 주식 리딩방 등에 세무조사를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리 겐슬러 "BTC 현물 ETF 미승인 모순적".. 과거 발언 재조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2019년 MIT 비트코인 엑스포에서 "BTC, ETH 선물 ETF는 출시됐는데, BTC 현물 ETF가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규제 당국의) 일관성 없는 태도"라고 말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EC는 2017년부터 BTC 현물 ETF를 거부해왔으며, 최근까지도 보호장치가 없다는 이유로 ETF 승인을 미뤄오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과거의 게리 겐슬러가 현재의 게리 겐슬러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법정서 "권도형과 3년 전 결별" 혐의 부인]

데일리안에 따르면 루나‧테라 관련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30일 첫 재판에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의 사업적 분리 사실을 강조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 대표 측 변호인은 가상자산에는 증권성이 없으며, 과거 한국에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금지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검찰은 신 대표 등 피고인들에 사기·배임·횡령, 배임증재, 업무상배임, 자본시장법·전자금융거래법·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합계 4,629억원 부당이익을 취득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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